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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수확 시기만 조절해도 탄저병 걱정 끝‘하령’, 9월 하순께 수확하고 아물이 최소 3주해야 효과적

역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씨감자 우수 품종 ‘하령’은 수확 시기 조절과 아물이 처리로 저장 중에 발생하기 쉬운 탄저병을 쉽게 줄일 수 있다. '아물이'란 일반적으로 12~18℃, 습도 80~85%의 직사광선이 없는 창고나 하우스에서 10~14일 처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고랭지 씨감자 수확 시기를 앞두고 ‘하령’의 탄저병 발생을 손쉽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국내 씨감자 주요 생산지인 고랭지는 8월 중순에 경엽건조제 처리를 한 뒤 9월 상순에 수확한다. 이후 저장고에 5∼6개월 저장하고 이듬해 봄에 재배용으로 공급한다. 경엽건조제란 씨감자 수확 전에 잎줄기를 말려 죽이기 위해 뿌리는 약제로, 바이러스의 후기 감염을 막고 알맞은 크기의 씨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한다.

씨감자를 ‘수미’ 감자처럼 9월 상순에 수확하거나 충분한 아물이 처리 없이 저온다습하게 보관하면 탄저병 발병 확률이 높다. 탄저병이 발생하면 씨감자의 기부나 표면이 진한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고 함몰되며, 껍질 안쪽이 썩어 씨감자로 사용할 수 없다.

씨감자 ‘하령’은 ‘수미’ 감자와 달리 9월 하순에 수확하고 아물이를 최소 3주 이상, 최대 6주까지 늘려주는 것이 탄저병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령’을 9월 상순에 수확해 저장했을 때는 병 발생률이 2.5∼11.2%였으나, 9월 하순에 했을 때는 0.1∼3.9%로 낮아졌다. 수확 시기를 늦추고 아물이 처리를 함으로써 탄저병균의 감염 통로인 괴경 기부나 표면의 상처가 충분히 아물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하령’의 경엽건조제 처리는 9월 상순이 알맞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고령지농업연구소 장동칠 농업연구사는 “수확시기 조절과 아물이 처리로 씨감자 ‘하령’ 품종의 저장 중 탄저병 발생이 줄어 농가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씨감자가 저장 중에 발생하는 탄저병의 증상은 씨감자의 기부와 표면이 진한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함몰된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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