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올여름 힐링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휴가는 자녀들과 함께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여유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은 영광 유레카목장

유난히 더운 올여름 힐링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휴가는 자녀들과 함께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여유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여름 휴가철 농촌에서 온가족이 색다른 여름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을 31일 소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사업장으로, 농업과 농촌에서 발굴한 소재를 교과 과정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농가맛집은 지역의 식자재와 전통문화에 이야기를 담아 향토음식을 상품화한 곳이다.

◆ 순천 ‘참한솔교육농장’
콩을 주제로 한 교육농장으로, 전통식품(된장, 고추장)의 이해, 콩의 한 살이 이해 등 학교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체험으로는 두부만들기, 두부비지쿠키만들기, 뚝딱고추장만들기 등이 있다.

◆ 순천 ‘덕동원’
직접 채취한 산야초로 발효액을 만들어 모은 음식에 활용하며, 전통 약선 장아찌가 별미로, 직접 재배한 식재료를 이용해 약선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대표메뉴로는 덕동원 자연한상, 대갱이 된장전골 정식, 장아찌삼겹수육한상 등이 있으며 약선 장아찌, 돼지감자 꽃차, 돼지감자 수제비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 순천 ‘종가음식점(구호정)’
옥천조씨 절민공파 종가 내림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편안한 종가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표메뉴로는 닭장떡국, 한방백숙, 집장, 콩밭열무비빔밥, 전통 다과 등이 있으며 대표체험으로는 전통 조청, 쌀엿, 견과류 강정 만들기 등이 있다.

◆ 순천 ‘잠실주말농원’
누에의 일생을 통해 생명의 신비함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오디를 이용한 체험도 함께 즐기며 자연의 섭리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대표체험으로는 오디초콜릿 만들기, 명주실 뽑기, 트랙터마차 체험 등이 있다.

◆ 구례 ‘지리산과하나되기&지리산발효학교’
지리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온 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수유와 숲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몸과 마음이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표체험으로는 숲체험, 밀랍꿀초체험, 산수유꽃 돌담길 체험 등이 있다.

◆ 구례 ‘지리산휴가영농조합법인’
치유관광 농원으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약선요리 체험 등 교과과정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1박2일 힐링팜스테이(가공체험, 계절약선요리체험, 한옥펜션 등)가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체험이며 3일 전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개인일 경우, 금·토·공휴일만 가능하며 10명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주중에도 가능하다.

◆ 해남 ‘해남에다녀왔습니다’
두륜산 한옥마을에 자리잡은 해남에다녀왔습니다 이승희 대표는 1차 농업생산과 더불어 전통장류를 가공, 유통하고 있으며 전통음식 교육농장, 한옥민박 서비스를 통해 6차산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24절기 음식, 전통장류, 한식체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와 도시 소비자들과 교류하며 전통음식의 가치와 우수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통장류를 보급하고 있으며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한 한식 밥상을 체험할 수 있다.

◆ 영광 ‘유레카목장’
우유와 건강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즐거운 낙농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대표체험으로는 건초주기, 아이스크림, 치즈 및 유제품 등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 신안 ‘꽃피는 무화家(가)’
꽃피는 무화가는 꽃을 품은 과일 무화과처럼 ‘꽃 같은 웃음을 품고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직접 농사를 지은 무화과와 신안 앞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건강한 집 밥을 만날 수 있다. 대표메뉴로는 전복해초돌솥밥, 무화과 돼지불고기, 퉁퉁마디간장게장 등이 있다.

◆ 신안 ‘청푸름농장’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위치한 농촌교육농장 캠핑을 즐기며 농장에서 농촌체험과 바다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섬팜핑(farm+camping의 합성어)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표체험으로는 섬팜핑(농장체험+바다체험+식생활체험+섬의 역사탐방과 힐링관광), 미니염전체험 등이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조동호 자원경영과장은 “농촌은 자연과 함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최적의 가족 여행지다. 올여름은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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