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은 전국 농업인들에게 보급하는 재단 종자의 입·출고 정보를 정확하게 관리하고자 종자 QR(Quick Response)코드 시스템을 올해 맥류 공급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종자 보급량이 매년 급상승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우선적으로 벼와 맥류분야에 적용 후 2019년 예정인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운영에 맞추어 밭작물 분야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과거 수기로 관리하던 포대 개별관리 방식이 포장단위·파레트별 QR코드 방식으로 개선되면 종자의 작물·품종·생산지역·생산농가·생산년도·입·출고 일자 등 세부정보를 조회하여 정선·포장·배송·사후관리의 전주기를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농가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QR코드를 스캔하면 품종설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의 품종 이해도 및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2009년 출범이래로 영농현장에서 수요는 있으나 정부 또는 민간에서 보급하지 않는 종자·종묘의 증식 및 보급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1,505톤의 종자를 전국에 보급하였고, 올해도 작물별 신청시기마다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지역농협 등을 통하여 종자신청을 받아 보급하고 있다.

종자종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북 김제에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신축하여 가동 중에 있고, 영남권에도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신축할 예정으로, QR코드 기반 종자공급체계를 도입하여 입출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종자 입·출고 관리에 적용한 QR코드 시스템을 통해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안정적 종자 보급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면서 “수요자 맞춤형 품종정보를 제공하여 우수 품종의 종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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