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화면)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비일비재하면서 청원경찰의 부재가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20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앞서 영주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 A(36)씨에 대해 특수강도와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만 네 번째, 새마을 금고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광삼 변호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범죄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YTN 뉴스를 통해서다.

김광삼 변호사는 새마을금고 내 청원경찰의 부재가 강도 범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수탁고, 대출, 예금 등의 기준으로 청원경찰 배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변호사는 "외진 곳에 있는 새마을금고에는 고객은 물론, 취급하는 금액이 많지 않다. 청원경찰이 없다는 것 자체가 범죄를 유효화할 수 있다. 게다가 직원이 많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보안이 상당히 허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태 올해 일어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피해금액은 1억 7000만 원을 넘는다. 공통점은 외진 곳, 청원경찰이 없는 곳, 수탁 규모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라는 설명. 김 변호사는 "결과적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범행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어차피 강도가 강탈하는 금원 자체는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것 아니겠나? 수탁고나 고객의 수에 의하여 청원경찰을 배치할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거듭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에 다행인 점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무방비함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다. 이에 새마을금고 직원 및 지역사회 시민들이 안전을 느낄 만한 대책안이 마련될 지 두고볼 일이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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