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에서는 ‘감국꽃 정유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뇌파에서 상대적 세타파는 감소시키고 상대적 알파파는 증가시키는 향료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기술을 항노화바이오 기능성 화장품 업체인 진주 소재 ‘KB코스메틱’에 기술을 이전하였다. [사진제공=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재단법인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원장 양기정)이 천연물을 소재로 한 한방항노화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17일,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에서는 ‘감국꽃 정유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뇌파에서 상대적 세타파는 감소시키고 상대적 알파파는 증가시키는 향료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기술을 항노화바이오 기능성 화장품 업체인 진주 소재 ‘KB코스메틱(대표 김유근)’에 기술을 이전하였다.

이전 기술은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함께 수행중인 지역농업 특화작목 육성 기반기술 개발 연구의 하나로, 감국 향료 흡입 시 뇌파에서 상대적으로 알파파를 증가시켜 심리 안정 및 집중력 개선효과가 있는 향료 조성물 및 용도에 대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과 수험생 등 적용 범위가 넓어 감국의 활용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감국은 9~10월에 걸쳐 전국의 야산에서 진한 노랑꽃을 피우는 국화과 다년생 초본으로 감국꽃은 차로 음용되어 왔다. 해열, 해독, 진통, 소염, 항산화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식물의 잎, 줄기, 열매 등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휘발성의 기름을 이용한 향기(아로마)요법에 대한 산업적 활용이 거의 없었다.

KB코스메틱은 진주시 문산읍 진주바이오산업단지 내 위치한 곳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자체 생산한 기능성 화장품 60여 가지를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KB코스메틱 김유근 대표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지역 항노화바이오 산업화에 기여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경남지역 농가로부터 수급 받음으로써 실질적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양기정 원장은 “지속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실효성 있는 연구를 통해 감국의 활용도를 높여 항노화바이오 산업화로의 성공을 이끌고, 이전된 노하우 기술을 통해 제품화와 판매까지 이뤄지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지난해 2009년 5월 18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로 설립하고 올해 5월 3일 연구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연구소 명칭을 변경했다. 경남도에서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한방항노화산업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천연물을 소재로 한 한방항노화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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