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검찰이 지난 17일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대진침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대진침대 본사와 공장 등 매트리스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참고인들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 5월 대진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현재까지 5만개에 가까운 매트리스가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진침대 측은 온라인을 통해 동급 매트리스 교환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피해자들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에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 일부는 대진침대를 상대로 상해와 사기혐의 등으로 집단 고소했다.

검찰은 대진침대 측이 유해 성분이 포함되었음을 인지하고도 판매했는지 여부에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의 가장 큰 피해 중 하나는 바로 폐암이다. 숨을 쉴 때 폐 깊은 곳까지 들어간 라돈 가스는 방사선을 세포에 직접 쏴 폐암을 유발, 폐에 그대로 축적된다.

김정원 기자  kjw@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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