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음바페의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킬리안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벨기에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 출전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상대 팀을 향한 비매너 플레이를 선보여 질타를 받고 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 도중 벨기에의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주지 않고 그라운드 안으로 던져 넣었다. 뿐만 아니라 패널티 지역까지 공을 몰고 가기도 했다. 이 자체로도 문제였으나 더욱이 0대1로 뒤지고 있던 벨기에 선수들에게는 1분1초가 소중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음바페의 행동은 상대 팀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와 페어플레이 정신을 잊은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음바페의 비산사적인 플레이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우루과이와의 8강전 경기에서도 할리우드 액션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바 있다. 음바페는 우루과이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와 부딪힌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뒹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접촉은 가벼운 수준으로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었다. 이에 양 팀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결국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옐로우카드를 꺼내 들었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6경기 출전해 3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보여주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하지만 비매너 플레이로 다시 구설수에 오르며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팬들은 그에게 축구 실력만큼 훌륭한 스포츠 정신과 인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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