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프랑스가 벨기에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사무엘 움티티의 결승골로 벨기에에 1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아쉽게 ‘황금세대’를 맞은 벨기에의 월드컵 우승 도전은 4강에서 멈추게 됐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케빈 데 브라위너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두 팀의 경기 결과를 두고 ‘외국인 감독’ 징크스가 또 한 번 등장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치러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은 모두 자국 감독들이 이끌었다는 것이다. 즉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 우승을 이룬 팀이 아직까지 없다.

현재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으로, 스페인 출신이다. 지난 2016년 8월 부임해 2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2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패하는 팀과 오는 14일 3·4위전을 치른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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