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전경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7년 귀농·귀촌 유치 실적에 대해 전남의 귀농·귀촌은 전년보다 2,006명이 증가한 40,607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귀농은 전국이 1.9% 감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남은 0.1% 상승한 2,909명으로(1,925가구)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귀촌은 2.7% 상승한 37,698명(28,173가구)을 유치해 전남도 인구 늘리기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전남도 및 시군에서는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시·군당 1년에 7∼10회 수도권 및 부산 등지에서 개최하는 각종 박람회에 참가했다. 또한 기관 및 기업에 대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추진했으며,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시군 팸투어도 추진했다.

앞으로 전남도 및 시·군에서는 이런 성공적인 결과에 도취되지 않고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에도 꾸준히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째, 귀농귀촌 초기에 경험 미숙 등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선배 농업인 단체와도 멘토-멘티를 체결해 성공적인 정착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작물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늘린다.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을 찾아가 진단·처방을 해주는 이동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더 강화해 추진한다.

김성일 원장은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도시민들의 농촌정착 수요 증가의 기회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귀농·귀촌인 12만 7천 가구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농촌 활력증진 도모와 병행해 인구 늘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인구절벽을 맞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귀농·귀촌지원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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