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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계란 수입 시작…‘고공행진’ 계란값 진정될까21일 태국산 계란 검역 샘플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AI사태 등으로 인해 치솟고 있는 계란값을 진정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수입을 추진한 태국산 계란이 21일 국내에 들어왔다. 수입가격이 개당 100원 안팎으로 책정될 수 있는 태국산 계란 수입을 시작으로 국내 계란가격이 안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대한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물량은 총 2160개로, 약 130kg 분량이다. 이번에 들여온 태국산 계란 검역 샘플은 국내 민간업체가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검역에 필요한 샘플을 소량 수입한 것이어서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는다.

대신 같은 업체가 수입하는 판매용 계란 약 200만개가 22일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매주 200만개에서 230만개에 달하는 태국산 계란을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AI로 계란 가격이 폭등하자 올 1월 미국산 계란을 수입해 당시 계란 가격을 안정화시키려 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수입을 중단했고, 국내에서도 AI가 최근 재발함에 따라 정부는 태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했다.

결국 이번 태국산 계란 수입은 AI와 가뭄, 폭염 등으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밥상물가’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생활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이 6.2%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생활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태국산 계란 수입뿐만 아니라 정부 수매 계란 400만개를 이달 1일부터 공급 중이다. 이 같은 방안으로도 계란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내달까지 계란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수입값이 개당 100원 안팎 수준으로 될 수 있는 태국산 계란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계란값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기 위한 ‘시그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정책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일본이나 미국 등지의 계란 수입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환 기자  kjh@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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